Quebec - Montreal - Ott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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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 my friends ; Soraia Alves, Yurie Nakayama, Analisa De leon, Jinah Hong

 

In july session, Many students left Toronto. When my friends go back to their countries, I miss Korea more. It seems like I get homesick. I have been staying in Toronto for 2 months, but I was in The Philippines from 9. january. 2010. I have been studying abroad for 7 months. I love my Toronto life so much, especailly, my friends, but I miss Korea at the same time.

Sometimes, I'm lonely but My friends always help me overcome homesickness. They make me smile but also make me cry. I can't believe we are talking on English and sharing feeling, eventhough we have different langage.

 

Thanks, my precious friends...

When I am with my friends, i can fly even without wings.

When I share my feeling with them, I can sail the sea even without a mast.

 

며칠간 향수병으로 앓아누었던 나에게 문자 메세지며, face book 의 comment 며, 향수병엔 본토 음식이 약이라며 Korean town까지 데려가는 소중한 친구들. 그리고 친구들과의 여행...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친구들이 곧 귀국할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슬펐다.

마음을 내면 마른 나무에 꽃이 핀다고 하지.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난 향수병을 극복하고 꽃을 피우려는 중이다!

See the sprout you've bore.

 

Best pictures of Quebec

 

 

 

 

 

 

 

 

 

 

 

Best pictures of Montreal

 

 

 

 

 

 

 

 

 

 

Best pictures of Ottawa

 

 

 

 

 

 

Thanks again ...

 

 

 

Posted by 이해수

 

▲ July 17, 2010 : Analisa, Jina, Mina, 그리고 Soraia와 함께 한 주말에. Toronto Island 에서

 

블로깅이 늦었다. 정신없이 보냈던 7월 session. 힘들었던 중간, 기말고사를 마치고 8월은 level 109으로 진입한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하루의 나를 기록할 여유도 없이 바쁘게 지나갔다. 덕분에 7월 일기장은 텅- 비어있다. 그리고 나도 믿기지않지만. 갑자기 찾아온 영양실조는 향수병으로 이어졌다. 하루에도 수십번 맘이 바뀐다. 그리고 항상 물어본다. "무엇을 어떻게 잘 살아보려고 내가 여기 왔나? (내 사람들, 집, 추억의 장소들.. 다 놓아두고)" 그리곤 같은 대답을 한다. "그래도 살아보자. 살아내자." ... 타지생활 7개월.... 아픔의 정점을 찍었던 7월이었다.


 

 

▲ July 17, 2010 : Jina, Mina, 그리고 Soraia와 함께. 이 날은 Harbourfront 에서 Latin festival 이 있었던 날이었다. 클럽 Mana를 다녀온 이후 쌈바에 푹- 빠져있는 나를 위해 Soraia가 주말 계획을 짰다. 덕분에 주말 내내 쌈바에 맞춰 춤을 열심히 췄다. 이제 친구들이 내가 Mana 안가면 모두가 안 갈 정도. 내가 안 가면 재미없단다. (훗. 내가 이런 존재... 메롱 ) Toronto Island 에서 너무도 여유로운 주말을 보낸 7월의 어느 날. 

 

 

나랑 오리랑.. 내 샌드위치를 나누어주면서. 토요일에 걱정 없이 쉬려고 숙제도, 복습도 금요일에 다 끝마쳤다. 미루어둔 일이 없으니 표정도 한결 좋은 듯. 일과가 끝난 주말은 이렇게 마음이 편하구나!! Harbourfront Centre Festivals 가서 쌈바도 듣고 춤도 추고. 잔디에 대자로 누워있기도 하고.  :-) 이때까지만해도 내게 향수병이 찾아올지 전혀 알지 못했다.

 

 

각자 준비한 점심 먹으면서. (난 캐나다의 도시락 문화가 너무 좋다.) 31살의 Soraia는 내게 너무도 특별한 친구. 나와 6월에 함께 토론토에 온 친구. 첫 달에 내가 라운지에 있는 Soraia 와 인터뷰하면서 알게되었는데 우리 둘은 점심도 같이 먹고. 특별한 계획이 생기면 가장 먼저 일러주는 친구가 되었다. 특히 Soraia는 나의 쌈바에 대한 열정과 식탐을 사랑해주는 친구다.

 

이 날도 어김없이 식탐-ing. 내가 준비한 불쌍한 샌드위치를 먹고도 슬라이드 피자를 사 먹는 나. 피자에 토핑이 너무 적다며 투정부리자 Soraia 하는 말 "Soo, 내가 너가 남기면 모르겠는데 너는 맛 없다면서 다 먹어"  "Soo는 매일 다이어트 한다면서 먹을 건 다 먹어" "샌드위치 2조각, 피자 2조각. 이건 너한테 normal 한거야" 이런다. ㅋㅋㅋㅋ.... 잘 먹는거 소문 다 났다.

 

이 날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포를 가져온 Soraia. 브라질엔 요런 패턴이 너무도 많다며... 하.. 브라질의 쌈바하며, 음식이며, 옷감하며. 그리고 브라질 사람들의 낙천적인 성격이며 ....... 나는 Soraia 덕분에 브라질에 대해 너무도 많은 것을 배웠다.

 

 

▲ 적당한 곳 찾아서 자리잡아 앉고는 몇 시간 동안 하늘만 봤다. 노래도 듣고 파도 소리도 듣고 짠내도 맡고 바람도 맞으면서

짧은시간동안 너무 너무 행복한 여행을 했다. 그야 말로 쌈바는 정말 .... 최고!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여운. 여행은 언제떠나든 어디로 떠나든,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것 같다.

 

 

▼ 각종 단체사진들. 나, Jina, Mina, Soraia, Analisa, Lishel.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에는 내 BUSINESS 가 시작된다. 모든 카메라의 사진을 내 노트북에 옮겨 모은 뒤, 다시 각자에게 나누어주는 일이다. 귀찮아서 안 가져가는 날에는 온갖 비난에, 거의 죽음임...

국제적으로 사진은 정말 중요해.....

 

 

SCHOOL LIFE, July session (level 108)

 

 

Reading & Writing 시간. 선생님과 함께 'Snow Falling On Cedars' 책 한 권을 다 읽었다. 반에 Analisa 와 나밖에 없어서 개인수업으로 돌아갔던 유익했던 수업! ^^* 기쁜 소식은 내 Writing 이 Good structures of essay 예시로 교실에 붙여졌다. 사실 7월은 학생들도 너무 많고 (브라질 방학맞이) 날씨좋아 친구들과 여행다녀오는 바람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는데 8월은 공부의 달로 잡고 열심히 하련다. 지겨운 향수병을 이겨내기위하여.

 

 

7월 2주-3주 동안 다섯번의 presentation이 있었다. 그 중 내 인생의 hero 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나는 .당연히. 아름다운커피 식구들을 소개했다. 아름다운커피를 만난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그리고 이제 내가 그들을 위해서 뭘 해야할지 나는 잘 알고 있다고. 많은 발표에 스트레스를 받긴했지만 hero에 대해 소개하는 발표 전 날은 지난 반년 동안 아름다운커피에서 했던 일들과. 만났던 사람들이 필름처럼 지나가서 잠을 못 이뤘다. 왠지 모를 그리움과 내 heroes를 하루 빨리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설렘이 발표를 준비하는 내내 함께했다. 그동안 했던 일과, 손 편지가 담긴 선물을 받았던 내용과 네팔에서 있었던 일.... 부족한 나에게 대학 세미나 강연을 믿고 맡겨주셨던 일들을 소개하면서.... Do you agree with me that they are my heroes? 문구를 띄우자, 친구들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렇게 신나던 새벽에, 아름다운커피 식구들에게 메일 한통을 써 보내고. 그리운 좋은 사람들.. 친구들. 한국이 그리워지는 요즘.


 

 

▶ My heroes, 아름다운커피 발표 당시 및 PPT 자료

 

 

 

 

John 마지막 날 6월부터 함께했던 107 친구들과 함께. 7월 21일, 생일 맞이한 Shin. 친구들과 함께 간단한 파티를 준비했다. 맛있는 파스타와 초콜렛케익. John, Annalisa, 나, Glenda, Priscilla, Izabel, Kholoud, Eduardo, Shin, Annabel ....
 

한국인 다 되어가는 Kholoud.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불고기, 제일 좋아하는 반찬은 오징어포 무침. 제일 좋아하는 라면은 신라면 .... 한국인 스타일은 다 따라하겠다며.... 라면 뚜껑으로 컵만들어 주자 Amazing!! 이라며 너무 좋아한다. 점심시간에 신라면 예찬과 함께 다음 달에 Ramadan (라마단,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 이슬람의 다섯가지 의무 중 하나로 라마단의 기간-9월 한달-에는 금식이 행해짐)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며 신라면을 많이 먹어둬야한다는 Khloud.

 

 

 

그리고 ...... 나 .... ㅋㅋ 안녕? 나랑 사귈래? ㅋㅋㅋ.. 김 한 장 가지고도 참 재밌게 놀 수 있어요. ^^* 나도 이쁜 모습만 사진찍고 싶은데 예쁜 척하면 친구들이 사진 안 찍어준다. 코믹물은 내 담당이라며... You have to be responsible for my marriage .....

 

 

▲ Priscilla, Kholoud, 나, Annabel, Ezad, Analisa, Shin. 
 

위에서 언급했듯, Kholoud 이 라마단때문에 잠시 사우디아라비아로 귀국하게 되었다. Shesha (물담배) 를 소개시켜주겠다고 집으로 초대한 Kholoud. 마치 사진은 엄마 몰래 담배피러 모인 비행청소년 그룹같아 보이지만 ㅋㅋ... 포도맛이니 걱정하지말라규. 근데 내 취향은 아니다. 물론 하늘을 둥둥 뜨는 기분은 있었지만 난 Shesha 보다는 옆에 있는 나초와 콜라가 더 맛나는구나. 그리고 헤어질 때 눈물 눈물... 친구들 다 간다. 9월엔 정말 이 중에 나 혼자만 남게된다. 친구들이 귀국할 때면, 나도 한국이 그리워진다. 어찌 이번 블로깅에 한국이 그립다는 말이 계속나오는 듯. 정말 7월은 몸도 마음도 힘들었나보다.

 

 

▲ Kholoud 집에서 바라본 토론토 다운타운의 야경.

 

 

▲ 친구들이랑 Distillery District 놀러가서. Soraia, 나, Yorie, Analisa, Mina 

 

 

July Session 이 끝났다. level 109 으로 무사히 통과. 곧 있으면 나도 master level ^^* 9월(level 110) 에 학교를 끝낼 계획이었지만 최근에는 level 112 까지 도전해 멋지게 졸업을 해볼까 생각중이다. 너무나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났고. 만남 속에서 내 영어도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 오랫동안 함께해온 Kholoud, Annabel, Alex, Elody, Cristina, Hiroyuki, John, Shin, Analisa, Hugo. 내게 제2의 나라, Brazil를 선물해 준 소중한 친구들. Gabriel, Juliana, Shille, Rua, Mateo, Gonshilio, Tina, Ana, Izabel. 선생님 Jijel, Craig, Suzan, Philip 밑에는 재미있는 사진! 나의 사랑 Craig !


 

 

 

Posted by 이해수

Volunteer of Young Urban Farmers 

 

 

▲ 6월 27일, 내가 심은 씨앗 양배추 종류의 식물인데. 이름이 너무 어렵다. 호박도 익히 알고 있던 Pumpkin이 아니라 이름이 여러가지였다. 산 넘어 산이야. 영어권 문화를 배우고, 즐기려면 아직 멀었어. 흑. 

 

6월 중순부터 주말마다 농사를 짓고 있다. 하하. 지난 달 수업 주제였던 Green company 시간에 내가 fair trade 나 ecotourism 등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아채신 T. Kathelin 이 소개시켜주셨다. Resume를 작성해 보냈는데 주제 넘게 ^^; 나름 Idea 를 제안. 단순 농사짓기보다는 과정을 blogging 하게 어떻겠냐고. (사실 농사보다두 그게 내 전문이다보니. 헤헤.)

:  if I can help other things like reports, take pictures, Tell me please  because I am good at these like that. I have worked many times. hehe.... it is just my opinion

 

예상치 못하게 답변은 매우 호의적이었다.  

: We really need lots of help and you have good idea! it sounds like you have a lot of experiences and enthusiasm. Bring your camera too, because we always forget to take pictures! 

그리하여 시작된 Volunteer of "Young Urban Farmers"  쉽게 말해 gardening 인데, 많은 나라들이 "GREEN CITY" 외치듯 캐나다에서도 도시인들도 자연과 어우러져 만족스럽게 살만한 공간을 늘려나가는 운동이다. ※ 싱가포르에서 곳곳에 숲을 만들고 빌딩 옥상에 작은 공원을 가꾸는 'green way system' 과 비슷한 맥락이다.

 

 

▲ Carolyn, Rachel, Rosalyn, Peter 함께 일하는 Volunteer 들. 열심히 일하고 먹는 체리. 완전 꿀 맛.

 

 

▲ 첫 날에 내가 작업한, 쓸모없는 잔디들을 뽑아 씨앗 심을 땅을 확보하는 것... 초록색의 잔디를 다 뽑아내고 엄청 깨끗해진 것을 볼 수 있음. 다른 Volunteer들이 쉬엄쉬엄하라고. 더우면 그늘에서 쉬어도 되고 그리 열심히 안해도 된다며 한국인들이 역시 근력은 대단하다며 칭찬해주는데. 사실 요즘 잘 먹더니 힘이 넘쳐나다보니 ....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작업이 끝난 것 뿐인데.

 

 

▲ 첫 날 수확한 완두콩들.

내가 가꾼 (그야말로 유기농) 채소는 지역사회 사람들에게 나누어져 돌아간다. 캐나다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나라다.

 

첫 날 Gardening 참여 후 작성한 Newsletter ( Young Urban Farmers CSA )

Greenest City, a charity based in the mixed-income region of Parkdale/High Park, focuses their community-based initiativeson urban agriculture. One of their most exciting initiatives is the Youth Green Squad, a group of at-risk youth hired full-time each summer to learn and grow (both literally and figuratively). Youth, including me, develop skills though leadership in urban agriculture settings and use their newly acquired skills to give back to their neighbourhoods through both community service and donating the food they grow to local food agencies. 

 

이제 "Young Urban Farmers" blogging 이 시작되었다. 아무리 내가 영어로 글을 작성한들, 수정과 편집은 많이 도와주시겠지만 그래두 캐나다 홈페이지에 올라가는 건데.. 조금 긴장된다. 뭐든 첫째는 영어 공부구나. 또 한번 절실히 느꼈다.

 

 

▲ Gardening 셋째주 접어들은 날, 내가 심은 씨앗이 싹을 피웠다!

 

After 3 weeks, Newsletter ( Young Urban Farmers CSA )

All the plants in our gardens have really benefited from the rain we've had over the last week. Every time I visit, things have doubled or tripled in size, so that each week, the gardens are more and more interesting to look at! In fact, some plants are ready to be picked and pulled! Katie and I pulled a radish on Monday, to taste test of course: it was crispy, spicy, and delicious! On Tuesday, Rachel and I shared a shell pea, which was super sweet and tender. I wonder what I'll get to try tomorrow?

 

 

▲ 셋째주, 물 주기 도전. 이거 쉬워보이지만 골고루 물을 줘야하는 일이라 꼼꼼함이 필요한 일이라구.

 

내가 이런 일들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그닥 착하지 않은 이젠... 때 묻을대로 때 묻은 나이의 내가. 이런 일을하면서 잠시나마라도 정화되기 때문이다. 난 그때 기분이 너무 너-무- 짜릿하다. 또 내가 남아도는 체력을 침대에 누워있는 용도로 낭비하는 것이 아닌 나를 필요로하는 곳에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니... 그것 또한 나를 흥분되게 만드는 일이다. 또... 힘든 일 뒤에 오는 달콤한 먹을거리도.....나를 멈출 수 없게 하는 이유 중 하나!

 

난 뭔가 새롭게 시작할 때마다 아름다운커피를 떠올린다. 내가 volunteer에 형용할 수 없는 보람을 느끼게 된 시발점이 아름다운커피를 만나면서이니까.... 난 여기와서 fair trade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어떤 사명감이라기보다는 이 곳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니 알리는 나도 흥이 나서 더욱 열심히 설명하게 되는 것 같다. 함께 일한 Lora에게 "I am a volunteer, Fair trade"

라고말하자 정말 멋진 일을 하고 있다며 자꾸 물어본다. 아름다운커피에 대해 말하자 멋진 회사이고, 그런 곳에서 일하고 있는 너를 자랑스러워 하라고 한다.

 

덧붙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Fair trade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야. 무관심하거나 본질을 이해못하고 정말 윤리적인 일인지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많아. 라고 말하자 Lora 왈, "너가 그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어, 걱정마" 

그날 Lora의 대답이 너무 기뻐 아름다운커피 간사님께 메일을 보냈다.

Lora 말이 맞다. 아름다운커피 홈페이지에서 본 문구에는 "변화의 힘은 여러 사람으로부터 오는 것이지만, 그 여러 사람은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라고 적혀있다. 나도 변화를 이루어내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정무역에 대해 알려야겠지.

Posted by 이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