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토론토 가족을 소개합니다! =) Victoria park station 에서 5분 bus 타고 오면 우리집. 친구들 사이에서 내가 가장 저렴한, 아니 유학생 중에서 내가 가장 저렴한 집에서 살고 있다고 난 확신한다. month to month $300. Craigslist 에서 열심히 찾고 열심히 집들을 방문한 아주 당연한 결과이다. 하하하. 지금도 고생한거 생각하면. 훌쩍 훌쩍. 우리는 룸메이트 그 이상! 정말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  Rafael 과 Karen 그리고 그들의 5달된 아기 Leo! 

사랑스러운 이 가족을 보고있자면 행복하면서도 .... 외롭다. 힝.

 

Karen 은 Mexican, 남편 Rafael은 Mexican-American 이다. 홈스테이가 아니고 룸쉐어라 서로 각자 생활할 줄 알았는데, 마트갈 때도 꼭 데려가주고 밤에는 Rafael이 음식도 만들어 함께 식사한다. 참고로 Rafael은 요리사다. 흑흑. 그 자체가 감동이야. Latino 들의 인생이 그렇듯, 항상 활기차다. 춤추고 푸짐하게 먹고. 나한테도 항상 말 걸어준다. 진정, 나는 자취하고 있는게 맞는가! 의심스러울 정도 - 지난 번에는 Karen이 과일을 사오더니 "Try it, If you don't try it, I will call your mother." 왜 그래, 왜 자꾸 감동 주는거야.

 

 

▲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이렇게 편지두 남기구 간다.

 

저녁을 먹는 날엔 한국말과 스페니쉬를 서로 교환한다. Co mo es ta! (안녕하세요) 그리고 어제 인디아 음식을 먹으며 나눈 테마.

 

- 한국은 태어날 때부터 1살이라 한국에가면 나 22살이 아니라 23이라구하니까. 한국 싫단다. 일년 늙으니까.

- 곧있으면 Leo 생일이라, 돌잡이 (돌찬치 때 물건을 두고 집는걸 보고 미래 예측하는 풍속) 에 대해 설명하니까 Rafael이 자기는 돈만 테이블에 두겠다 했음. 

-  한국에서 6시에 출발, 15시간 비행해서 토론토왔다고 하니까 Rafael이 그럼 9시에 도착했냐구 하길래 그렇다 했더니. 그럼 3시간 밖에 안걸린거지 뭐. 이런다. WOW, Rafael, you are so smart!

 

이 부부, 한국에 대해 아는 정보가 없다. 내가 처음만난 한국사람이란다. 고로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다. 그들은 내 토론토의 아빠 엄마이다. I love u so much, my father and mother!

 

 

내가 열심히 꾸민 내 방. 내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내 친구 TV. 엄청 크지! 두 캐비넷은 garage sale에서 하나 사고 하나 덤으로 얻은거. 나의 papa Rafael이 다 옮겨줬음. TV 와 책상과 걸상은 내 공손한 ^^ 편지가 가져다준 결과. 스탠드와 베드시트는 저 북쪽에 살고 계신 작은아빠, 작은엄마의 지원. 하- 난 왜이렇게 supporters 많은거야. hehe. 내 든든한 지원군들, 내 토론토의 가족들 =)

 

 

▲ 인형은 Leo 한테 빼앗아 왔다. 헤헤헤. 힘들긴 했지만 꾸며놓으니 대 만족. 엄마미소 ^-^

정돈된 이 모습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아무도 모른다.

 

 

Rafael이 차려준 dinner. 닭고기에 커리, 굴소스 얹힌 밥. 우유랑 뎁힌 으깬 감자. Mexican 음료인 타마린소다!  

오늘 배운 스페니쉬 ti a mo (사랑해)

Posted by 이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