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RONTO GAY PARADE. 큰 행사인만큼 엄청난 인파가. !!
여름중에 열리는 가장 큰 퍼레이드 중 하나인 Gay Parade. 며칠간 계속되는 토론토의 뜨거운 무더위에 익어버린 나. 일요일은 쉬어야겠다 생각했지만 ! 1년에 한번 열리는 행사 ! 이니 꼭 가보라는 주변인들의 말에. 아픈몸을 이끌고 College station 으로 나갔다. 2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인데도 일찍부터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퍼레이드를 기다리고 있었다. 성적소수자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에게 다소 충격적인(?) 장면들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행사 내용도 내용이지만, 거리에서 동성연애자들이 마음놓고 애정표현을 하고 있었다.
▲ 다양성을 상징하는 rainbow colors.
캐나다가 선진국이라 하는 이유는 단지 경제 수준 뿐만은 아닌듯.
- 내가 한달을 지내보면서 장애인들을 길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에 대한 시설과 배려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장애인이 탑승할 때 어느누구도 빤히 쳐다보거나 늦는다며 불평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얼만큼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밖을 거닐 수 있을까.)
- 자동차 크락션 소리는 정말 듣기 드믈며 자동차는 무조건 보행자를 기다리고.
- 한국 사회생활이 너무나 지루하고, 힘들고, 힘빠지는 생활을 한 사람들은 북미생활이 얼마나 편하고 (특히 캐나다) 행복하고, 여유로운지 알거다. - Dan 아저씨 말씀을 빌리면 - 내 룸메이트 Rafael, 집 주인 Abu도 항상 캐나다는 Peaceful 한 나라라며 입이 마르도록 이야기한다.
- 친척동생 세남매 (작은아버지댁이 newmarket 근처에 살고 있다.)는 각자 악기를 다룰 줄 안다. 학교에서 악기를 빌려주고 좋아하는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그 이유는 훗날 노년에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주기 위함이라고 ... 이 얼마나 멋진 나라인가.
그리고 오늘처럼성적소수자들이 자신을 감추지 않고 권리를 자신있게 주장하는 나라. 불편한 시선을 어떤 축제보다도 큰 행사로 승화시켜 모두가 즐길 수 있게 만든 나라. 그렇다. 내가 보고 듣고 느낀 캐나다는.
▲ 거리에서 동성연애자들이 마음놓고 애정표현을 하고 있다.(좌) 방문객들 (우)
▲ Woodbine beach, EW유학원(Tronto East-West 토론토 현지유학원) 에서 학생들을 위해 barbecue party 를 열었다.
한국/일본에서 운영되고 있어 한국 외 일본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 토론토 어학연수 EW유학원 식구들! Hiroko 는 일본 직원분이시다. 바베큐파티 참여비는 단 $2 !
그럼에도 정말 푸짐하게 준비해주신 EW유학원식구들. 배불리 먹었는데도 음식이 남았다. 유학생들에겐 정말 꿀과 같은 시간.
l ♥ EW (EastWest유학원)
▲ 핫도그 만들어 먹고, beef & pork 썰어 입에 넣고. 친구들과 맛있다며 감탄의 감탄을! 오랜만에 콜라도 마셨는데 세상을 다가진 듯했다. 하하. 이놈의 식탐은 언제쯤 줄일 수 있을까? 입으로만 365일 다이어트 중.
▲ 최근 EW유학원으로 agency를 옮긴 Shin 그리고 Jina. 옮기자마자 바베큐파티를 만났다며 좋아하는 친구들! 원없이 맛있는 음식 먹었다. 게다가 EW유학원은 등록학생에게 monthly pass 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정가격 : $120) 선착순 50명에게 $96, 100명에게 $109. 경쟁이 장난이 아닌데, Jina와 나는 필사적으로 사무실에 달려가 $96불 남은 두장을 획득했다! lucky lucky ^^V
※ Tip : 최근 metro pass 가격이 올랐는데 EW와 TTC 계약이 남아있어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한다. Welcome to EW유학원!
▶ EW 서울 시청사무실
서울시 중구 태평로2가 340-6 대한일보빌딩 1203호(100-865) TEL: 02.772.9511(9) / FAX: 02.773.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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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남구 대연 3동 태강플라자빌딩 105호 (608-021) TEL: 051.611.9904(5)
▲ 요즘 토론토 날씨는 자꾸만 밖으로 나오라고 손짓 중
▲ 추첨행사, 상품은 소주와 라면, 영화티켓 등등
▲ Annabel, Jina, Shin 그리고 나. 배불리 먹고 광합성 중이다. Toronto의 여름은 햇빛은 굉장히 강하지만 한국처럼 습하지 않다.
아침에 등교해 열심히 공부하고 저녁에 일찍 들어와서 집에서 반찬꺼내 저녁 먹고 드라마도 좀 봐주고 9시 뉴스보면서 내일 날씨를 챙기고 잠이 들고 싶다. 뜨거운 사랑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명예도 많은 돈도 바라지 않는다. 단지, 여유.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삶 이라도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젊은 나이에 도전 의식도 모험심도 없다고 너무도 안일한 정신상태를 가졌다고 비난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끝없이 쫒기는 듯 불안함이 내 평생을 따라다닐 것 같은 이 느낌이 너무 싫다.
My diary. May. 19. 2007
지금 읽어보면 뭐 저런 생각을 다 했었나 싶다. 지금 나는 여전히 바쁘지만 예전처럼 여유가 아예 없다거나 마음이 불안하여 잠 못들지 않는다. 현재 난, 최고로 즐겁고, 최고로 하고싶은 일을 하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울 수 있으며, 간혹 고생스럽더라도, 고생을 위한, 혹은 무의미한 고생이 아닌 고생을 할 수 있도록 늘 깨어있고 언제나 어떤 모습의 내가 되고싶은지를 생각하며 한발 한발 그 모습에 다가가는 그런 내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아자, 아자, 아자! 요즘처럼 날씨만 내 뜻대로 따라준다면. 난 계속해서 4년 전 지나가버린 휴일을 잡으러....
토론토 어딘가에 휴일이 있을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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