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nteer of Young Urban Farmers
▲ 6월 27일, 내가 심은 씨앗 양배추 종류의 식물인데. 이름이 너무 어렵다. 호박도 익히 알고 있던 Pumpkin이 아니라 이름이 여러가지였다. 산 넘어 산이야. 영어권 문화를 배우고, 즐기려면 아직 멀었어. 흑.
6월 중순부터 주말마다 농사를 짓고 있다. 하하. 지난 달 수업 주제였던 Green company 시간에 내가 fair trade 나 ecotourism 등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아채신 T. Kathelin 이 소개시켜주셨다. Resume를 작성해 보냈는데 주제 넘게 ^^; 나름 Idea 를 제안. 단순 농사짓기보다는 과정을 blogging 하게 어떻겠냐고. (사실 농사보다두 그게 내 전문이다보니. 헤헤.)
: if I can help other things like reports, take pictures, Tell me please because I am good at these like that. I have worked many times. hehe.... it is just my opinion
예상치 못하게 답변은 매우 호의적이었다.
: We really need lots of help and you have good idea! it sounds like you have a lot of experiences and enthusiasm. Bring your camera too, because we always forget to take pictures!
그리하여 시작된 Volunteer of "Young Urban Farmers" 쉽게 말해 gardening 인데, 많은 나라들이 "GREEN CITY" 외치듯 캐나다에서도 도시인들도 자연과 어우러져 만족스럽게 살만한 공간을 늘려나가는 운동이다. ※ 싱가포르에서 곳곳에 숲을 만들고 빌딩 옥상에 작은 공원을 가꾸는 'green way system' 과 비슷한 맥락이다.
▲ Carolyn, Rachel, Rosalyn, Peter 함께 일하는 Volunteer 들. 열심히 일하고 먹는 체리. 완전 꿀 맛.
▲ 첫 날에 내가 작업한, 쓸모없는 잔디들을 뽑아 씨앗 심을 땅을 확보하는 것... 초록색의 잔디를 다 뽑아내고 엄청 깨끗해진 것을 볼 수 있음. 다른 Volunteer들이 쉬엄쉬엄하라고. 더우면 그늘에서 쉬어도 되고 그리 열심히 안해도 된다며 한국인들이 역시 근력은 대단하다며 칭찬해주는데. 사실 요즘 잘 먹더니 힘이 넘쳐나다보니 ....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작업이 끝난 것 뿐인데.
▲ 첫 날 수확한 완두콩들.
내가 가꾼 (그야말로 유기농) 채소는 지역사회 사람들에게 나누어져 돌아간다. 캐나다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나라다.
첫 날 Gardening 참여 후 작성한 Newsletter ( Young Urban Farmers CSA )
Greenest City, a charity based in the mixed-income region of Parkdale/High Park, focuses their community-based initiativeson urban agriculture. One of their most exciting initiatives is the Youth Green Squad, a group of at-risk youth hired full-time each summer to learn and grow (both literally and figuratively). Youth, including me, develop skills though leadership in urban agriculture settings and use their newly acquired skills to give back to their neighbourhoods through both community service and donating the food they grow to local food agencies.
이제 "Young Urban Farmers" blogging 이 시작되었다. 아무리 내가 영어로 글을 작성한들, 수정과 편집은 많이 도와주시겠지만 그래두 캐나다 홈페이지에 올라가는 건데.. 조금 긴장된다. 뭐든 첫째는 영어 공부구나. 또 한번 절실히 느꼈다.
▲ Gardening 셋째주 접어들은 날, 내가 심은 씨앗이 싹을 피웠다!
After 3 weeks, Newsletter ( Young Urban Farmers CSA )
All the plants in our gardens have really benefited from the rain we've had over the last week. Every time I visit, things have doubled or tripled in size, so that each week, the gardens are more and more interesting to look at! In fact, some plants are ready to be picked and pulled! Katie and I pulled a radish on Monday, to taste test of course: it was crispy, spicy, and delicious! On Tuesday, Rachel and I shared a shell pea, which was super sweet and tender. I wonder what I'll get to try tomorrow?
▲ 셋째주, 물 주기 도전. 이거 쉬워보이지만 골고루 물을 줘야하는 일이라 꼼꼼함이 필요한 일이라구.
내가 이런 일들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그닥 착하지 않은 이젠... 때 묻을대로 때 묻은 나이의 내가. 이런 일을하면서 잠시나마라도 정화되기 때문이다. 난 그때 기분이 너무 너-무- 짜릿하다. 또 내가 남아도는 체력을 침대에 누워있는 용도로 낭비하는 것이 아닌 나를 필요로하는 곳에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니... 그것 또한 나를 흥분되게 만드는 일이다. 또... 힘든 일 뒤에 오는 달콤한 먹을거리도.....나를 멈출 수 없게 하는 이유 중 하나!
난 뭔가 새롭게 시작할 때마다 아름다운커피를 떠올린다. 내가 volunteer에 형용할 수 없는 보람을 느끼게 된 시발점이 아름다운커피를 만나면서이니까.... 난 여기와서 fair trade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어떤 사명감이라기보다는 이 곳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니 알리는 나도 흥이 나서 더욱 열심히 설명하게 되는 것 같다. 함께 일한 Lora에게 "I am a volunteer, Fair trade"
라고말하자 정말 멋진 일을 하고 있다며 자꾸 물어본다. 아름다운커피에 대해 말하자 멋진 회사이고, 그런 곳에서 일하고 있는 너를 자랑스러워 하라고 한다.
덧붙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Fair trade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야. 무관심하거나 본질을 이해못하고 정말 윤리적인 일인지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많아. 라고 말하자 Lora 왈, "너가 그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어, 걱정마"
그날 Lora의 대답이 너무 기뻐 아름다운커피 간사님께 메일을 보냈다.
Lora 말이 맞다. 아름다운커피 홈페이지에서 본 문구에는 "변화의 힘은 여러 사람으로부터 오는 것이지만, 그 여러 사람은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라고 적혀있다. 나도 변화를 이루어내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정무역에 대해 알려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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