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한 달을 함께 한 Level 107 친구들! 나, Khloud, Annabel, Hiro, john 그리고 Teacher. Cam
▲ final exam / Presentation, Memorable experience in Toronto
사실 처음에 내가 학교에 정을 못 붙인 원인이 이 class 때문이었다. 사진 속 친구들은 모두 동기인데, 나만 신입생이라 동떨어져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HOWEVER 지금은? 너무너무 소중한 classmates! 이 친구들은 내 롤 모델이다. 다른 반과 달리 굉장히 공격적인 토론이 오고가는 우리반. 정말 별거 아닌데 꼬투리 잡고 싸운다... 처음엔 그 기가 무서워 어려워했지만, 지금은 꽁트를 보는 듯하다. 또 그 분위기가 나를 열심히 영어에 덤벼들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주었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영어에 대한 고민으로 1주일 내내 앓아누었다. 그런데 나 이번 SSP 시험, 94% 으로 우리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T T 선생님께서 "Soo! Excellent! Your grade is top of the class.." 라고 귀뜸해주시는데 아픈 것도 서러움, 영어에 대한 간절함, 더 열심히해야겠다는 결심 등등 복잡한 감정이 넘치고 넘쳐서 속 시원- 하게 울었다. 얼마나 개운하던지.
▲ 이제 한 고비 넘었고, 산너머 산일텐데. master level 진입할 때까지 모든 친구들이 패스했으면 좋겠다.
친구들아 7월에는 더 싸워주길바래!
▲ Afternoon class, Reading & Writing 반 친구들.
Shin과 Annabel 이 메모판을 예쁘게 꾸며놓았다. 우리반 마스코트 핑크복어와 함께 찍은 사진들 :-) 이 복어는 내가 마사지해주다가 바람 빠져 죽어버렸지만.... 사진 속 나와 함께있는 친구는 진짜 이름이 Awesome 임. 마지막 사진은 시험끝나고 월드컵경기보러 가기 전!
Analisa, Shin, Hugo, 나, Anabell 그리고 Teacher Craig!
▲ Workshop 시간. 매 일주일마다 바뀌며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시험이 없기때문에 이 시간은 쉬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Teacher. philip's class. Yurie, 나, Analisa, Shin, Everaldo, 그리고 John
음. 사실 예전엔 그랬다. 나만 못나보이고 난 언제까지나 이렇게 못나게 살거라고. 그치만 지금은 좀 달라졌다. 아직은 서툴지만 내 자신을 사랑할줄도 알고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지리라고 생각한다. 기특하다. *^^* 앞으로도 '참 잘했어요-' 마음에 도장을 찍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
위대한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은 본성자체가 지나치게 소박했던 나에게 그건 너무 사치였고 생각만 해도 부담스러웠다. 타인의 거북스러운 칭찬을 늘어놓는 것을 초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또한 스스로를 칭찬하는건 왠지 자만에 빠진거 같고, 이기적이며 건방지게 느껴졌다. 이게 정말 칭찬해도 좋은 일인건가? 하고 말이다.
그러나 이제는 난 뭔가 쓸모있게 태어났다고 믿고싶다.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든지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불필요한 사람이라면 정말 싫을것 같다. 내가 좀 더 대단한 사람이어서 나의 탄생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어진다면 그럼 좀 더 행복하지 않을까? 스스로 칭찬하는 것. 나의 한 발 한 발 내딛음을 응원하는 것. 올해는 그걸 배우고 있다. 스스로 칭찬하자. 스스로 포장할 줄도 알고, 스스로 자랑스러워 해주자. 난 될 사람이다. 라고.
Time Flies Like An Arrow, But Enjoy Toronto Life !
▲ final exam 끝! June session 끝!
학교에서 pub을 빌려 선생님, 학생 모두가 춤추고 이야기하고. 누가 선생님인지 학생인지도 모를정도로 내내 춤췄다. 아픈 몸 어찌하나 백만번 고민하다 갔는데, 진짜 '완존 신나' 요 단어가 가장 적절함.....! Isabel 이 나 춤 많이 늘었다며 거듭 칭찬을. 하하.
나 이제 눈치안보고, 시선 개의치 않고 굳어있는 근육 써가며.... 막춤 출 수 있다......... 하하핳.
▲ With Shin, Soraia 술을 안 좋아해서.... 요런 자리에선 항상 표정이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술은 여전히 No, no 이지만, 분위기를 즐기게 되었다. 진심으로 행복한 나의 표정!
신나서 새벽에 아무도 없는 길에서도 혼자 춤췄다. 온몸에 박하사탕을 먹인 느낌이었다! 날은 어둑어둑하지. 주위엔 사람의 기척이라고는 하나도 없지. 나는 깜빡이는 신호등만 멍하니 쳐다봤다. 그리고 사방은 고요했다. 그 순간 난 행복했던 것 같다.
시험결과도 좋고. 신나게 놀았으니 더욱 최선을 다해야지! 룰루랄라 걸어오면서 "욕구가 신나게 치고박는 아름다운 새벽입니다!!"
마음 속으로 외치며 집에 왔다.
▲ 친구들과 단체사진. 나의 center 본능? 의도치 않았는데. 저건 분명 본능.
Awesome, Isabel, Fabiano, Analisa, Stephanie, Bella, Everaldo, Soraia, 나, Shin, Pena, Pada 그리고 Hiroyoki
친구들이랑 사진 공유하다가 맨 위에 사진 보고 폭소. Awesome 뭐야 하하하. 어디가든 서로 자기 카메라로 단체 사진찍어달라니까 단체사진을 한 스무 카메라로 찍게된다. (난 이제 포기하고 카메라 안 가져온다. 이렇게 공유하니까!) 이 날 사진기사 당첨자는 Awesome 이였는데, 찍다가 성질나서 단체사진 가로막고 자기 사진 저렇게 찍음.....
하.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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