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ope I can give back and touch people

 

I worked as usual, but .... why am I in such a good mood today? :) On the way home, Seoul's light was so beautiful with a pleasant breeze. It looked like 'The Starry Night' by Van Gogh.

 

It was the last day of my first class. I never forget a student who had difficulties in speaking English. She often called me and asked many questions. She felt sorry to have bothered me, but I really loved her desire cuz she looked like me in the past. Yesterday, I gave the students a test. She wrote the answers, as well when she spoke in English, she didn't hesitate to answer. It was the happiest day. I hope I can give back and touch people like she has done to me. I love Hanarepublic.

 

2011 with Hanarepublic

 

하나리퍼블릭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지 두달이 지났다. "영어회화는 훈련입니다." 라고 강조하는 하나리퍼블릭, 철저히 영어회화훈련 수업이기때문에 수업시간에 한번도 writing 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마지막 수업 때는 시험지를 나눠줬다. 수학공식처럼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 붙여서 어감(語感), 즉 몸으로 감으로 익혀야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하나리퍼블릭 영어회화훈련 방식이기에 그동안 배운 어감들을 활용한 문장들을 주고, 영작을 하게 했다.

 

 

영어회화훈련소 하나리퍼블릭 1단계 마지막 수업 날.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나눠줬다. 

 

사실, 시험지를 나눠주면서도 좀 걱정을 했다. 난 speaking 이 되면 writing 과 listening 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확언을 하고 경험해 왔지만 학생들이 writing 을 하면서 또 좌절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영어울렁증으로 입조차 떼지 못했던 내가 영어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늘려나가고 훈련했는지, 언제 입과 귀가 트였는지 그 시점과 방법들이 기억이 잘 나지않아서

과연 학생들에게 얼만큼 효과가 있을지 반신반의했었다. 학생들이 잘 소화할 수 있을지.

 

She is one of my students who make me work harder. 

While I've seen she's been getting better and better, I've realized teaching is a worthwhile work for me.

 

"선생님 제가 제일 열심히 해야하는데, 매일 질문해서 죄송해요."

 

하나리퍼블릭의 토요일 영어회화수업이 끝나면 평일에 전화나 문자로 질문을 하는 한 학생이 있었다. 아침 9시에도 문자가 와서 깜짝 놀라긴 했었는데, 귀찮아 본 적도 질문들을 이해 못 한 적도 없었다. 예전의 내 모습 같아서 마음이 짠 하기도 하고.... 많이 자신감이 없어보여서 시험지를 나눠주면서도 그 학생이 제일 걱정이 되었던 건 사실이다. 그런데 오히려 기초가 있어서 잘 했던 학생들보다 그 학생이 술술 써내려가는 걸 보면서.... 주어진 어감대로 정확하게 척척 써가는 그 학생을 보면서 정말 미칠듯이 행복했다. 신기했다. 본인도 신기해 하는 것 같았다. 그동안 배웠던 내용들을 가지고 말을 만들어 보는 연습도 했는데, 너무도 잘해줬다.

 

수업 첫 날 "선생님, 이 반 1단계 아니예요?" 라며 두려움을 보였던 그 친구가 이제는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그 발전 과정들을 보아왔기 때문에 난 그 친구가 2단계에서도 잘 해줄 거라 의심치 않는다. 

 

감사합니다- 라고 활짝 웃어보이는 학생들을 보면서 나중에는 하나리퍼블릭 영어정모에서 나와 영어로 수다도 떨자고 등 두드려주었다. "2단계에서 어려우면 다시 1단계로 와요 ^^" 라고 농담도 던져보고.

 

한 학생은 나에게 초콜렛을 건네줬다. 이 소중한 학생들과 이제는 헤어지는게 아쉽지만, 난 새로운 학생들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 학생들과 주변의 사람들이 나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이제 손을 뻗어 내 부족한 용기를 채워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나의 많은 Mento들의 도움의 손을 잡고 같이 걸어가 보겠다. 언젠가 나의 부족으로 또 다시 무거워 질 때라도 또 다른 기회가 내게 올테니...두렵지 않다. 이제 난 그들의 손을 잡고 발을 들어 한발짝 떼어 놓았다.

 

Sangmyung University English Tutoring

 

 

내가 요즘 하고 있는 일은 상명대학교 영어회화 튜터링, 매주 목요일 아침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Soo's class :)

 

 

상명대학교 외국어마을 김일림교수님을 통해서 시작하게 된 영어회화 튜터링. 고민하던 찰나에 연락을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면서도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했다. 하나리퍼블릭에서 영어회화 훈련하는 과정들을 보면서, 조금은 내 방법을 터득해 나갔고. 하나리퍼블릭 Dion 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튜터링을 시작했다. basic grammar in use 를 바탕으로 하기때문에 하나리퍼블릭방법과는 조금 다르게 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나를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하나리퍼블릭을 알게되고, 영어회화에 재미를 느꼈으면 했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나는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학생들이 아! 영어회화 공부 이렇게 하는거구나! 라고 느끼는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12시에 수업이 있어요. 9시 30분으로 당겨서 수업 하면 안될까요?" 그리하여 30분 앞당겨 수업 시작하게 된 우리.... 학생들의 열의는 나를 춤추게 한다. *^^*

 

영어를 수학처럼 공부하지 마세요! 

 

 

영어회화 튜터링을 위해 내가 만든 자료들. 오른쪽 사진은 하나리퍼블릭 교재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문구이다. I am full 에서 full 은 be 동사와 함께 써야하며, 이는 이론이 아니라 자동적 습관으로 만들어야합니다. full이 형용사니까 be동사와 써야겠구나. 가 아니라, Are you full? I am full 이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말로 나오도록 해야합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I polished my bike, studied, watched movies.... It was busy Sunday :) 

 

유일한 휴일인 일요일... 일요일은 공부하는 날이다. Mr. Denny 에게 제출할 Essay 를 쓰기도 하고, 영어회화 수업때 토론하고 싶은 article 를 뉴욕타임즈에서 뽑아보기도하고. 영화나 TV를 보며 그들의 억양을 따라해 보기도한다. 지금도 SBS 스페셜에서 외국인들의 인터뷰를 보며 열심히 혀를 굴리는 중... 어느샌가 영화도 TV쇼도 그대로 즐기기 어려워졌다. 모든게 영어회화훈련으로 연관되어지니 말이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 울타리에서 나오면 공부와는 안녕할 줄 알았는데, 나는 고3때 느꼈던 '공부'와는 또 다른 느낌의 '공부'를 하고 있다. 가르치며 얻는 경험들, 더 좋은 컨텐츠를 떠올리기 위한 나만의 공부.... 배우는 즐거움은 이로 말할 수 없다. 공부하는 재미는 어느 것으로든 흐려질 수 없는 것같다. 어떤 것이든 가장 중요하고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하면 그 다음부터는 마음에 빛이 보인다는 것 가장 크게 배우고 있는 요즘이다.

 

 

Sooper Soowitty Soo, keep up the good work as always! :)


Posted by 이해수

매주 영어회화 정모가 열리는 하나리퍼블릭! 그리고 한 달의 한번씩은 좀 더 특별한 파티가 열린다. 바로 International party! 영어정모가 영어회화만을 위한 행사였다면, International party는 영어 뿐만아니라, 일본, 중국어, 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등 말그대로 다양한 국적과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친구들이 함께하는 행사라 볼 수 있다.

WHITE DAY INTERNATIONAL PARTY

 

 

Facebook 에서 외국인친구들을 하나리퍼블릭 파티에 초대했다. 그동안 Halloween party, Christmas party, Newyear party 등 다양한 주제의 파티가 열렸지만, 이번 파티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Facebook 에서 파티에 참여한 외국인친구들과 계속적으로 소통가능 했기 때문일 것이다. 페이스북에서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친구들을 직접 보게되었을 때 얼마나 반갑던지 :)

 

 나는 하나리퍼블릭의 마스코트? (Soo is a mascot of Hanarepublic English institute!)

 

 

"Learn English with a fun!" 이 motto 인 하나리퍼블릭. 한국에서 영어로 고민하는 학생, 직장인, 주부들에게는 파티라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긴장감을 덜면서 외국인친구들을 만나 영어회화를 훈련할 수 있고, 타지에서 때론 외로움을 느낄 외국인친구들은 다양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실제로 하나리퍼블릭 파티에 한번 온 외국인 친구들은 꾸준히 발걸음한다. 한 번 온 친구는 있어도, 한 번만 온 친구는 없다는. 즐겁디 즐거운 하나 International party! 그리고 그 현장을 내가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것 또한 보람되는 일이다.  아래는 좀 더 많은 파티 사진들! lovely 한 풍선들과 하나리퍼블릭에서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한국어학당에서 배우는 외국인친구들 그리고 하나리퍼블릭 선생님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날!!!

 

 

 

LEVEL 1, YOU SHOULD BE CONFIDENT!

 

1단계 학생들이 가끔 묻는다. 영어 못 하는데 파티나 영어정모 참여할 수 있는지.... 내가 늘 얘기하는 wall flowers 가 되지 않을까싶어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곤하는데 내 대답은 "Just try it!" 이다.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보일 때마다 Rafael 이야기를 해주곤 한다. 캐나다에서 내가 밥 먹다가 말이 안나와서 펑펑 울었을 때 Rafael 이 말했다. "아기도 태어났을 때부터 걸을 수 없다. 아장아장 걷다가 넘어지고 일어서고 도전하고.... 그러다 걷고 뛰는 거라고. Soo 너는 언어면으로 보면, 이제 막 세상에 나온지 3주밖에 안 된 아기일 뿐이다. 조금만 시간을 기다리고, 열심히 영어연습하자" 괜찮다고 어깨를 두드려주는데 나도 사실 왜 우는지 알지 못했다. 울면서도 내가 왜 이렇게 울지? 싶을 정도로 눈물, 아니 안에서 쿡쿡 치고 올라오는 울음을 어찌할 수가 없었던....

 

이번 파티가 의미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그런 말들이 용기가 되었는지 1단계 학생들이 부쩍 많이 왔기때문이다. 물론 처음엔 내가 손을 잡고 Will이나 Jason 등 내 친구들을 소개시켜줘야했지만, 하나파티의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학생들이 알아서 여기저기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럴 때마다 우스갯 소리로 내가 하는 말 "봐봐, 외국인친구들이 한국말 잘 하니까 걱정하지말랬잖아요 :)" 심지어 파티가 끝나고 그 다음 주 수업시간에 파티 놀러오라고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걸 보니.... 으찌나 뿌듯하던지!

AFTER HANA INTERNATIONAL PARTY  

 

하나리퍼블릭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텝들, 선생님들과 함께.

작년 내 첫 Halloween International party 와 올해 Newyear international party 사진

 

한국에 와 정신없이 지내긴 했었지만, 돌이켜보니 하나리퍼블릭과 함께한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귀국하자마자 함께했던 할로윈파티부터... 이번 3월에 있었던 화이트데이 파티까지.... 꽤 많은시간 하나리퍼블릭만의 영어회화 훈련방법을 트레이닝받고, 이제는 그 많은 학생들 이름도 하나하나 외우기도 하고, 이렇게 지나간 파티사진을 보니. 그 동안 하나를 거쳐간 스텝들도 정말 많았다. 반년동안 내가 하나리퍼블릭에서 감동 받는 순간은 학생들이 영어를 자신감을 갖고, 재미를 느끼는 모습을 볼 때였다. 내가 처음에 하나에 왔을 땐 영어회화 1단계였던 학생이 이제는 3단계에서 free talking 을 준비하는 과정도 보기도 하고........

그런 생각도 해본다. 내가 캐나다를 가기 전, 하나리퍼블릭에서 영어회화를 훈련을 하고 갔더라면, 조금은 또 다르지 않았을까? 입과 귀가 트이는 그 순간이 좀 더 일찍 찾아오지 않았을까?

 

KAREN, LONG TIME NO SEE!

 

 

하나리퍼블릭 파티 2차까지 마치고 돌아와 그동안 쌓인피로를 14시간 잠으로 풀어버리고 Facebook에 들어가니 Karen이 반겨줬다. 이제 Leo가 말까지 한다는 거..... 흑흑. 채팅창을 보면 알겠지만, Leo가 장난감 전화기로 누구와 이야기도 한단다. 캐나다에 있을 때 Leo랑 매일 본 POCOYO 때문인지, Mama Papa 보다 포코요를 먼저 옹아리 했다는 Leo. :-P 그리고 겨울에 Karen이 멕시코 갈 계획이 있는데, 나보고 오라구.... 비행기티켓만 사면 Karen집에서 머물고 멕시코 음식들 먹으면 된다구.... 흑흑. 정말 지금이라도 가고싶은 맘 굴뚝 같다. 언젠가 멕시코에서 Karen과 Rafael, Leo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돈을 열심히 모아야겠지! 저축할 이유가 생겼다. 좋다. ^_____^ !

 

하나리퍼블릭 영어회화학원 외에도 상명대학교 영어회화 튜터링을 하면서 또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데, 아침 9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수업임에도 출석해서 영어회화를 훈련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학생들이 점점 영어회화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여서 수업하면서도 내가 신이났었다. 10시 수업이었는데, 영어회화 공부하겠다고 9시 반으로 앞당긴 학생들이기도 하다. 아침 6시 기상 새벽 1시 취침인 내가 조금도 흐트러질 수 없는 이유는 학생들의 열정때문....

 

"쑤~ 입이 마르도록 연습하고 있어요, 그래도 아직 어려워요~ 연습 더 많이 해올게요~" 

 

이런 문자들이 얼마나 내게 힘이 되는지..... 앞으로 만나게 될 학생들도, 만나게될 기쁨도 시련도 많을거다. 한 걸음 한 걸음이 시간이 갈수록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몇년 후에 보면 꽤 괜찮은 길을 걸어 왔겠지. ^^ 오늘도 화이팅. Sooper Soowitty Soo!!

Posted by 이해수

 

 

"비지니스 영어있나요? 상황별 영어표현을 좀 공부하고 싶은데요. 토익스피킹도 하나요?"

하나리퍼블릭에서 상담을 받다보면 이런 질문을 많이 하신다. 물론 분야마다 좀 더 배워야하는 단어나 표현들이 있긴하겠지만

토익스피킹과 생활영어는 무엇이다르며, 영어회화와 토익스피킹을 왜 따로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걸까?

 

물론, 토익점수가 당장 필요하다면 시험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토익시험을 본 사람들은 알다시피 테스트를 위한 스피킹 안에서만 영어회화를 공부한다면 극히 할 수 있는 말은 제한적이다. 토익시험이란게, 기출문제에서 약간의 변형으로 문제를 내기때문에 많은 토익학원에서는 그 틀에 맞혀서 회화패턴을 달달달 외우도록 한다. 

과연 그게 영어실력을 대변할 수 있는걸까?

내 대답은 absolutely 'NO' 다.  (학원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토익으로만 그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고 실력이라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 대한 반감이 많을 뿐입니다. 사회에서 원하다보니 영어학원도 어쩔 수 없겠지요. :()

 

토익 고득점이 나와도 외국인을 만나면 얼어버리는 한국사람들. 독해는 너무도 잘하고, 문법은 문법학자만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왜 말은 나오지 않을까?

 

왕래발착동사? 불가산명사? 그게 그렇게 중요해? ; 영어보다 어려운 한국식 영어

내가 오늘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는 이유는, 지난 밤 불편한 흔적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아래는 4년전 내가 토익공부를 했던 흔적들이다. 수업 하루나가고. 지각하고.. 흥미떨어지고... 더이상 토익학원을 가지 않았던 나. 그때는 무슨 반발감이었는지, '토익은 진짜 영어가 아니야!' 라며 절대 토익을 보지 않겠다 다짐했었다. (결국 캐나다에서 귀국하자마자 토익시험을 치뤄야했지만. 토익점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한국사회를 부인할 수 없었다. ^^:) 

 

 

Anyway, 내가 토익공부를 할 때 외워라 외워라 해서 이해도 없이 외웠던... What 불완전문장, 재귀대명사, 왕래발착동사, 불가산명사, 가정법 과거는 현재 사실에 대한 반대의 상상... 등. 영어공부를 했다면 한번쯤을 들어봤을 법한 용어들. 

이 용어들을 암기하고 공식처럼 문장을 외우는게 과연 중요한 것일까? What 다음은 불완전문장이 오며, That 다음은 완전한 문장이 온다. 이렇게 외운다면 시험에서 몇 문제는 맞출 수 있을지언정, 실제 speaking, conversation 에 도움은 절대 되지 않는다. 머리로 공식을 떠올리고 말하려 한다면 이미 상대방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거나 더이상 대화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She, He, It 에는 왜 's' 를 붙이나? 3인칭 단수라서? 이 법칙을 수년을 배우고 외워왔는데 과연 그걸 이해하고있다고 해서 말을 할 때 자연스레 's' 를 붙이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3인칭 단수라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그렇게 붙여 말을 해왔고, 그 이후에 그러한 법칙을 만들어 낸 것 뿐. 나 역시 캐나다에 있을 때 Teacher. Craig 가 매일 '스- '발음을 붙여줘서 자연스럽게 익힌거지 Craig 가 그 법칙을 말로 설명해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영어회화 이해하지말고 입으로 훈련하자. 내가 이해하고 있다고해서 영어를 잘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말도 하는 만큼느는 것이고. 그래서 영어로 말하고,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려면 그 만큼 훈련이 필요하다. 영어회화는 공부가 아닌 훈련의 부분인 것이다.

 

해외경험을 자랑하는게 아닙니다. 영어공부에 대한 고민을 너무도 많이 해왔고. 지금도 하고있고.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뼛 속까지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하는지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난 캐나다에서 지내면서 입으로 말하면서 영어회화를 익혔던거지 불완전문장, 재귀대명사 이 어려운 용어들을 외우면서 영어회화를 공부하지 않았다. 지금 나는 해외에서의 공부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다. 내가 영어 바닥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까지 그 과정을 몸소 체험했기때문에 다른 이들은 나처럼 시행착오를 덜 겪었으면 하는 마음일 뿐이다. 

 

간혹 '나도 외국갔다오면 영어 잘 할 수 있어' 라며 부모님 탓을 하거나 환경 탓을 하는 친구들을 보기도 하는데 외국가서 펑펑 노는 학생들도 엄청 많다. 자신은 뭐가 부족해서.. 라든가, 한국은 여건이 안돼서 라며 툴툴거리는 친구들을 보면 그저 한심할 뿐.

그러나 한국 영어교육도 문제점은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실전 회화연습이 주가 되는 교육이 진행된다면 얼마든지 연수 6개월, 1년 다녀온 사람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의 회화실력을 갖출 수 있다. 확신한다. 실제로 훈련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는 하나리퍼블릭에서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수업듣고 4단계 free talking class 로 간 친구들을 많이 봐왔다. 4단계는 해외연수를 다녀온 사람들이 한국에서 영어를 유지하고자 많이 듣는 수업인데, 하나리퍼블릭 방식의 영어회화훈련만으로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순수국내파'는 연수 다녀온 사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거다.

 

그렇게 학생들을 계속 훈련하게 만들고, 영어로 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 가운데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Johnny : Korean words are so difficult. I didn't study the terms in Canada.

Soo : Ye, I know. We don't have to waste of time to memorize the terms. We just have to 'say' and 'feel'.

 

캐나다에서 온 Johnny 선생님께서 토익 test 유형을 보더니 한 말씀. 한국식 영어는 너무도 문법위주로 이루어져있다. 그러나 우리가 한국의 문법을 다 이해해서 말을 자연스럽게 하는게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영어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문법학자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단지 자연스럽게 대화나누고 웃고 소통하고 싶을 뿐이다. 말하자, 실수를 두려워하지말자. 최대한 듣고, 내 입으로 말하자. 크게 말하고, 고치고 또 말하고.... 영어회화는 훈련이다.  분명 한국말처럼 생각없이 나오는 순간이 온다.

 

I'm fine, thank you, and you? Ah, you are a korean!

 

몇 번 블로그에서 언급한 적은 있지만 이 내용은 내가 직접 겪은 일이다. 캐나다 처음가서 반갑게 인사하는 선생님께 저렇게 대답했더니, "You are a Korean! (너 한국인이구나!)" 라고 하셨다. not bad, so so, pretty good, great, 등등 감정에 상관없이 그저 자동적으로 아임파인땡큐엔뉴? 만 말하는 사람들은 한국학생들이라며.... (한국 인삿말 : FTA라 일컫음)

 

이 말은 우리가 얼마나 회화를 패턴식으로만 공부하고 암기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시중에 회화사전, 상황별 표현들을 정리해놓은

책들이 너무도 많지만 그 패턴을 외운대로 외국인 앞에서 술 술 나오진 않는다. 영어회화는 패턴을 외우는게 아니라, 구조를 입으로 익혀서 어떤 단어를 넣어도 말을 만들 수 있어야하는 것이다. 그 구조가 술술 나온다면 그 다음부터가 풍부한 단어나, 표현의 싸움이다. 구조가 익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표현을 암기한다면? 상대가 늘 같은 대답을 하는 것도 아닌데 예상치 못한 대답이나온다면 당황스러움에 꿍- 하고 있게 될 거다. :(

 

영어하나 잘 해보겠다고 나이 다 먹고 어린이영어(학습지)도 해봤고, 멍- 때리고 미국 드라마를 보기도하고, 단어 빽빽이하고 종이도 씹어먹은 적도 있었다.

 

 

즐겁게 영어회화훈련하는 하나리퍼블릭 학생들. 영어는 단지 수단일 뿐, 영어가 부족하고 어려워도 가까워지려 노력하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은 하나리퍼블릭 영어정모를 통해 많이 느꼈을거라 생각한다. 최근 정모에 참여하는 1단계 기초학생 수가 늘은 것만봐도 알 수 있다. 그렇게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고, 재미를 느끼고. 단계에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건 자신감! :)

 

내가 아는 방법이 꼭 옳다고 볼 수 없지만, 위의 일들은 내가 하나리퍼블릭 학생들에게 해주고 있는 이야기들이고, 실제로 회화 훈련이라는 방법을 통해 매주 학생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아침 9시에도. 회사에서 연습하면서 전화로 질문하는 친구... s를 늘 놓치다가 이젠 '쓰-' 소리를 자연스럽게 붙이는 친구...

한주 지날 수록 한결 편안한 얼굴로 다음 수업에 들어오는 친구...

전혀 영어를 모르고 왔던 학생이 이젠 다른 학생들 속도에 따라가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아, 이게 일에서 얻는 보람이라는 거구나." 라고 느꼈다.

영어회화 구사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선생님, 조언자가 되고싶다는 마음은 흔들려 본적 없다. 학생들 훈련을 위해 몸을 많이 움직이고 저녁엔 목이 쉬지만, 열심히 하는 하나리퍼블릭 학생들보면 나 또한 에너지를 얻는다. 

 

 5년 후 무릎팍도사! 영어도사 Soo 전격출연!

 

그리고. 여러 무릎팍도사를 비롯한 TV쇼, EBSi 의 스타잉글리쉬를 보며 언젠간 저기에 내가 있을거라고....  (하하, 피식.) 

영어울렁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싶은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다. :)

 

지금은 "나는 될 겁니다!" 라고 말하지만,

몇년 후엔 꼭 "나는 됐습니다!" 라고 말해야지.

Posted by 이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