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3주에 접어들면서. ELS 학교생활에 대해 적고 싶어졌다. 프레젠테이션 시간도 많고 2주에 한 번씩 시험을 치뤄야하고 방과후에 과제 외엔 딱히 할 일없는 하루가 많지만 평범한 날들이 오늘은 특별하다. 나를 둘러싼 사람들은 모두 즐겁고 나도 즐겁다.

 

 

 

▲ Final exam 을 위하여 설문조사 중.

이번 Topic 은 "What constitutes a family?" 이다. Classmates 과 논의하여 만들어진 설문조사 질문은

 

1) Would you adopt a handcaped baby?

2) Do you think gay parents affect their children in a badway?

3) Do you think children raised by a single parent can have the same quality of life as children raised by two parents?

4) If the husband and wife have different religions, should one of them change their religion?

5) Do you think family members are better to take care of children than child care center?

6) Would you marry someone if you knew he(she) can't have children?

7) If you want marry someone from a differnt race but your parents forbid it, would you still get married?


그리고 다섯사람에게 설문 뒤, 통계 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이번 주 과제였다. 나는 이웃 Canadian Alex , Malaysiain Abu

룸메이트 Mexican Karen & Rafael, 학원친구 Brazilian Solania 에게 질문을 했고,

지금껏 내 학원생활 중 가 - 장 - 보람되는 시간을 보냈다. :-) 대답들이 어찌나 다양한지,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대답이 나왔다.

 

 

▲ 내 과제인데 Karen 과 Rafel이 더 열심히 서로 자신이 옳다며 쏼라쏼라. 결국 화나서 스페인어로 빠르게 논쟁 시작. 

질문이 끝나니 카메라 보고 사이좋은 척 스마일 .... 흐흐.

 

1) Rafel 은 "Do you think gay parents affect their children in a badway?" 대해 gay 들의 삶은 존중하지만, 그 만큼 아이들의 삶도 존중해야한다고 대답했다. 아이들이 앞으로 겪을 Trauma 를 생각해보았냐고. gay 그 차제가 악영향이 아닌, 외부로부터 아이들은 차별과 편견을 안고 살 것이며 gay 커플은 어떻게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gay들도 자신의 삶을 즐길 권리가 있지만, 아이입양은 현실이라구.

감탄.

 

2) "나는 Rafel 너가 Open mind 를 가진 사람이라 생각해서 이런 대답을 생각하지 못했다" 말하자, Rafel이 open mind는 무엇이든 100% acceptable mind 가 아니라 다른이의 의견을 수용할 때, 왜 수용했는가 자신의 의견에 "책임" 을 질 수 있는 마인드가 open mind라 했다.  여기에서 또 다시 감탄.

 

3) 다른 응답자들도, 나도 "아이들이 gay 부모들을 보며 '소수'에 위치한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며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있을거라 생각했다." 말하자,  왜 gay 커플 자녀가 자신들의 부모를 보며, normal 사람들 보다 다양한 삶을 더 잘 이해할 것이라 생각하냐며. 그럼 너는 normal 부모의 자녀는 시야가 좁다는 것이냐며 그것또한 gay 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의 시각이라 대답했다. homosexuality  의 편견을 줄여 나가는 방법은 얼마든지 많다며.

그러나 gay 커플이 아이를 입양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며. 감탄의 연속. 연속 ....

 

 

▲ 그러더니 내 질문지를 가져가 "이젠 Soo 네 의견을 말해봐" 이런다.

요 과제 덕분에 저녁은 간단히 셋이 시리얼 먹고, 우리집은 100분 토론현장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발표

 

 
▲ 설문조사 결과 발표. 설문조사를 하면서 너무도 좋은 사람들과 경험을 얻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들 떠 있었다. 선생님께서 PPT 가 아닌 paper를 사용하라 하셔서 통계내고, 그래프 만들고 main idea 적어 보드에 붙였다. Rafael이 언급했던 값진 대답들을 발표시간에 모두 말하고 싶었는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시간을 조금만 주시는지... 욕심은 끝이 없다.

 

 

 ▲ "Do you think gay parents affect their children in a badway?"

사소한 것도 사진으로 남기는 나.  촌스러워도 ... 난 신입생이니까. ☞☜ 

또 내 생활으로 보는 엄마의 삶의 樂을 만족시켜주기 위함...(엄마 인터넷 괜히 알려줬어..!! 괜히알려줬어!!) 

 


중간고사 성적표 나왔다. 나 기쁘다. 생각보다 잘 해내고 있었다.

 

 

▲ Writing은 내가 좋아하는 part 라... ^_^ 결과도 좋았다. 사실 한글로 꾸준히 글(일기든, 일이든) 쓰던 습관 덕에 글을 전개해나가는게 나에겐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시험시간 글을 쓰면서 신이나던 모습이 기억난다. 아래는 시험보기 전 수업시간에 작성한 essay 전문.

 

My Irreplaceable Family

 

    I haven't considered what the meaning of family is. Maybe, I was no wonder that my family is always with me, eventhough my conduct was not respectful and not polite. However, when the teacher got this assignment to write essay about family, I missed my family. They cured me of my sadness as well as listened to my anquish without reasons. Therefore, they are my doctors, counselors and supporters.

 

   I am very colse to my mother. When I gave up studying art, I was so frustrated and disspointed with my self. I didn't know what to do because I had studied art for a long time. After quitting drawing, I usually got sick. I cried for many nights. However, my mother nursed me and encouraged me to overcome this difficult situation. Now, I can enjoy painting eventhough I did'nt enter fine art of university because of my mother's efforts.

My father also cures me. My body is cold all that time, especially my hands and feet. My father tried to solve the problem. He bought healty food which can make my body hotter, like ginseng. My body is still cold but my heart is warmest toward him. That's why I describe my parents as doctor.

 

    My family are counselors to me. Sometimes, I speak about my routine loudly at home. Nobody doesn't look like care me, but they listen to my speech whithout blame. Then, they advise me to find rational solutions.

My brother is better than professional counselors. We talk about our friends and he gives me advice about what to do when I argue with my friends. Because he always listen to me, I can free for talking mt anguish.

 

    Finally, all of them are my irreplaceable supporters. Let me say, there is a soccer player. He is good at playing soccer but he doesn't have any supporters. I think he can't improve over and over. He will ve in the limitation of himself. I am the same as the player. My family back me up.

My mother makes me smile everyday. She is funny. I can say that she is my active supporter like cheerleader. My father is silent. He watches how much I can develop by my self. He is also a supporters who assists me speechlessly. My brother tells me to plan for the future. He is last one of supporters who cna help me make a strategy. I can improve myself because I have three supporters at least.

 

    I Know that I have to return their endless love. My families argue with eachother many times, but I have never been ashamed of them. I am proud of them and I'll be docoter, counselor and supporter of them like they show me with positive effects.

 

 

▲ 가장 걱정했던 presentation (speaking)

 

도입부, 풍부한 단어사용, 깔끔한 마무리가 좋았다구. 다만 말할 때에도 문법을 좀 더 신경 쓰면 좋겠다구.... PPT 자료 준비를 많이 한 게 눈에 보인다며 선생님이 기대하겠다며 꼭 master class 까지 올라가라구 말씀해주셨다. 옆에 친구 성적표를 보니 실수 및 준비성, 태도에서 점수가 많이 깎여있었다. .... 나 가끔 newcommer 라고 old classmates의 포스에 기 죽곤 했는데 조금은 어깨펴도 될 듯하다. 우..쭈.ㄹ... 하려다 딱 하루만 기뻐하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

 

 

▲ Reading은 만점 ...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고질적인 문제가  "reading은 강하나 speaking이 약하다" 이지만.. 헤헤.

 

▲ SSP (structure and speaking pracitce), Kathleen 선생님의 코멘트. listening 과 speaking을 어떤 방법이든지 계속 연습해 발전해 나가라는 말씀. 점수의 높고 낮은보다 코멘트 하나하나가 내겐 너무나 소중하다.

 

3주의 학교생활을 하면서. 한참을 멍해 학교에서 나와서 커다란 벽만 보고 눈을 꿈뻑꿈뻑 거린 적이 많았다. 내가 지금 이런 상황이구나 새삼 느끼면서.. 학교생활에 좌절감과 무력감을 느껴 EW유학원에 가서 등록기간을 취소하려고 찾아가기도 했다. 그때 내 성급하고 서툴었던 결정에 따끔하게 조언해주신 EW유학원의 Brian 오빠. 지금은 그때 나를 설득해주신 오빠께 무한 감사드린다.

 

학교생활이 재밌고 보람차다. 공부도, 액티비티도,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또 언제 있겠는가! 

여전히 수업시간을 100 % 알아듣지 못하지만 내 상황이 이렇다면 받아들이고 '좋아,해보는거야!' 라고 되뇌였다. 밟혀도 다시 일어나고 무시당해도 꿋꿋하게 고개를 들고 한발 한발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거다. 지금 나는 작지만 나약하지는 않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 믿는다, 내가 꼭 이 길에서 해낼 것임을. 이 모든게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이리라... 생각하기로했다. 이 순간들이 결코 상처로만 남기지는 남지는 않으리라. 다 짐 을.

그런 의미에서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부단히 노력하고 스스로를 일으켜세운 이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Wonderful Life in Toronto!

Posted by 이해수

Rafael 과 Karen 의 한글 배우는 시간! 한글 가르쳐주다 엄청 웃었다. ㄱㄴㄷㄹㅁ ㅏㅑㅓㅕㅗㅛ 밑에 영어발음 적어주고 연결시켜 소리내는 연습을 했다.  ex) ㄴ(ni) - ㅏ (a) ---> nia ---> na 자음과 모음은 절대 독립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며 결합해서 소리와 의미를 만든다고하자 이해를 못한다.

 

 

▲ 테트리스를 그린 Rafael. 'ㄱ' 기역과 'ㅗ' 오 가 맞춰지면 '고'라고 읽는다고 하자 테트리스 한국사람이 만들었냐고 묻는다.

▲ '케이' 는 71101 로 보인다는 Rafael....

 

이해를 돕기위해 '테트리스'가 한글(?)로 만들어진거라고. 테트리스를 연상해보라 했더니... 저렇게(사진)종이에 테트리스 모양을 그린다.

쓱쓱 그리고 "what is it?" "기역"

쓱쓱 그리고 "what is it?" "우"

쓱쓱 그리고 "what is it?" "어"

그러더니 "진짜? 진짜? 테트리스가 한글로 만들어진거야??" 하며 무지 신기해한다.................................

 

K (karen의 이니셜) 은 한글로 어떻게 쓰냐고 묻는다.

"케이"

"그럼 Kim 은?"

"킴(김)"

Rafael 여기서 패닉....

왜 K 알파벳 하나는 한글로 두글자로 바뀌며 / Kim 은 알파벳 세개인데 한글로 하나로 바뀌냐며 ...

 

... Rafael .... 나도 몰라. .....

 

.... 더 웃긴건 "케 이" 가 Rafael한테는 숫자 71101 로 보일 뿐이란다.. ㅋㅋㅋㅋㅋㅋㅋ.... 맞네....

 

 

▲  김을 꺼냈다. 김 엄청 좋아한다... 어른들은 술 안주로도 먹는다하니 냉장고에 쌓아두는 내 사랑스러운 룸메이트들. "Rafel 이거 읽어봐, 아까 배웠던 Kim 이 '김' 이거야." 알았다며 다시확인해보는 Karen ... 그런데 꺼꾸로 들고 읽고 있다. 한글은 너무 어려워.

 

 

▲  다음은 젓가락질 배우기. Rafael 몇번 시도하더니 힘들다고 던져버림...... ㅋㅋ

 

 

▲ 사랑하는 내 토론토의 가족. Leo가 "엄마" 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마마" "파파" 가 아니라, 정확히 한국말로 "엄마"

이러다가 "케렌" "라파엘" 보다 "수 - (내이름)" 를 먼저 말하는거 아니냐며.... Karen, Leo 목욕시킨 후 너무 예쁜 모습. 

 

수요일 아침, 흐린 날씨 탓에 아침인줄도 모르고 늦잠 자버린 나. 아침에 급한대로 냉장고에 있는 토마토 하나를 꺼내먹었는데, 어찌나 마음에 걸리던지 방과후에 케렌에게 이실직고하게 된다.

 

" Karen, Sorry. I was late to go to school. I ate a tomato, yours. Sorry, I couldn't ask you. You was sleeping .... "

 

깜짝 놀라는 Karen. 미안하다고 거듭사과했다.

 

"Did you eat tomato without sugar?"

"Ye... I didn't ask .. sorry"

"No, Don't say that. I mean ... did you eat just one...? and flesh tomato? Rafel doesn't like flesh tomato. We need sugar or cream. Are you OK ? I think It isn't enough. There were milk and cereals in refrigerator. 

Don't ask me, Just try! whatever you want!"

 

대화를 듣고 있던 Rafael 방에서 나온다.

"Soo, when we give you something, that is because we want to do that. Don't say 'sorry'"

 

이때 Rafael이 들고 있던 과자 부스러기가 바닥에 떨어진다. Rafael를 장난스럽게 째려보는 Karen.

"'Say sorry' is ....  this like situation, OK? hehehehe... " 미소를 지어보이는 Karen과 Rafael.

 

정말 행복했고 또 착해졌다. 그들의 소박한 마음에 내 마음까지 푸근해졌다. 나는 뒤돌아봤을 때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모두 소중하다.그리고 알고 있다. 그들 모두, 지나간 것이라고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을. 내가 받았던 것 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

때때로 타지에서의 두려움, 외로움이 나를 갉아 먹긴하지만. 내겐 집과 가족이 있다.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Posted by 이해수

1. CN TOWER - (TORONTO LANDMARK)

 

 

 

▲ CN tower 가는 길. 당시 시험 전날이었지만 첫 달은 school activity에 많이 참여하기로 했다. 번화가라는 union station 근처는 처음 방문했는데. 역시나 떡 벌어졌다. 남산과 다르지 않는 CN tower 이지만, 모두 신나서 룰루랄라.

 

 

 ▲ Analisa, Brendy, 나, Ayako, Balkis. CN tower에 도착해서.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건 어느 국가나 똑같구나. 서로 자기 카메라로 찍겠다구 몇번씩 카메라를 바꿔가며 찍었는지, 나중에 교환했을 땐 이렇게 많은 각도에서의 사진을 볼 수 있었다. 헤헤. 서로 레벨은 다르지만 첫 오리엔테이션 때 함께한 요 친구들!

 


▲ CN tower 에서 바라본 토론토 도시전경과 그리고 온타리오호.

내가 지도에서만 보던 온타리오호(Lake Ontario)를 실제로 보다니 작게만 보였던 오대호 중 하나를 볼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호수라 하기엔 너무 크고 바다같았지만 오대호 중 면적이 가장 작은게 온타리오호라는 사실...

 

 

▲ CN tower 마천루에서. 학교친구들과 함께. 난 center를 지키지. (kiki..)

 

Ayako, Yoske, Satto, 나, Analisa, Balkis, Stephanie, Bella, Jinho, brandy.. 친구들 이름 다 외우고 싶은데 너무 어려워 한번에 기억하기 어렵다. 또 묻고 또 물어보고. 그리고 아래 사진은 본래 의도는 누워서 첫번째 사진처럼 아래 풍경이 보이게 하기위함이었지만 실패. CN tower에 가면 다들 저렇게 찍어보려구 사람들 다 누워있다. ▼

 

 

 

▲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면서 flash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사진공유할 때마다 flash에 반사된 기름진 얼굴은 날 슬프게 해.

뿐만아니라 너희의 외모와 기럭지는. 라면 앞에서 나를 머뭇거리게 만드는구나. 힝.  

 

2. WORLDCUP PARTY

 

 

▲ Analisa (Panama),  Ruriko, Yurie, Tomo (Japan), Jina (Korea) Fadiano, Everaldo, Isabell (Brazil) 그리고 나

 

midterm 끝난 날, 월드컵 개막식이었다. 우리집 멕시코 가족들은 멕시코 응원하면서 춤추고 파티하고. 금요일이었기때문에 더욱이

축제분위기였다. school activity 로 클럽이 입장이 무료였는데, 한국 유니폼을 못 구해서 아르헨티나 유니폼 입고갔다.

 

한국에서 클럽가보긴했지만 어둠침침하고 좋지 않은 이미지를 떠올리곤 했는데 꼭 그런 장소는 아니었다.

사진의 친구들(나이의 gap이 좀 있지만)은 모두 학교 친구들. 다른팀은 못 들어오게 우리끼리 원 만들고 3시간동안 각자 춤 췄다.... 오랜만에 맥주도 한 병 마시고. DJ 가 월드컵 참여 국가 호명할 때마다 사람들 환호성하고. 토론토가 얼마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사는지 다시한번 느꼈다. Tomo가 나한테 Kawai sixteen 이라고 하는데 내가 키가 작아서 그렇지 뭐 - 했는데 사진찍고보니 진짜 나만 초등학생같다. 아 .... 

 

아무튼 midterm은 그렇게 끝났어!! 야호!

 

3) ENDLESS ..... Yurie's home

 

 
▲ 토요일 저녁. Yurie, jina (사진)  Ruri 랑 떡볶이 만들어 먹었다.

 

자기들은 일본 음식 만들고 jina와 나는 한국음식을 만들기로했는 데, Yurie 집에 도착했을 땐 계란말이를 만들고 있었다.... 한국음식을 너무 좋아하는 요 친구들. 후식으로는 도넛먹으며 밤새 이야기하다 왔다.

Yurie, Ruri 랑 매일 영어로 대화하다가 자기들끼리 일본어 하는거 보고 나도 모르게 "You are so good at speaking japanese!" 했다... 당연한거 아니냐며 .... "I'm native japanese."

 

수백개의 다른언어를 모두 마스터하지 않는 이상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 가능한 언어 중 하나는 영어이다.

혹자는 "나는 동양인이라서 차별받고, 외국인이 동양인을 싫어해서 친구사귀기 어렵고 그래서 영어 느는게 힘들어" 인종 탓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여기에서 많은 국가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동양인이라 차별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영어실력과 소통에 문제일 뿐. 특히 캐네디언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speed를 따라잡지 못해 소통이 어려울 때가 많다. 대화를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깊게 나누질 못하는데 어떻게 친구가 될 수있겠는가. 문제는 인종이 아닌 언어(소통) 인 것이다.

 

그래서 난 영어를 더욱 배우고싶고.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불어를 하는 친구들과도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친구들이 내 동기부여가 되어주고 있다.

 

토론토에서의 3주, 어느 순간 모든게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처음에 왔을 때 무엇이든 특별해보였던 그 들뜬 기분도 좋았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조용히 보내는 시간들이 더 좋다.

 

 


Posted by 이해수